이러쿵저러쿵


과거 다닌 회사 중에서 회사 및 서비스하는 사이트의 도메인 관리를 맡은 적이 있었습니다.

 

도메인 등록, 연장, 파킹부터, 기관 이전, 그리고 DNS, 호스트 관리까지 맡아서 했었는데요. 도메인 관리라는 것이 요즘은 대부분 도메인 구매 대행 업체에서 대부분 쉽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서 그렇게 어려운 작업은 아닙니다.

 

그리고 도메인은 구입하고, 관리하기 위해 비용이 듭니다. 도메인은 국제 국내 도메인 할 것 없이 마치 부동산 임대 계약처럼 완전히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임대를 해야 하는 개념입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비용만 제때에 낸다면 주인에게 쫓겨날 일 없이 평생 도메인을 소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도메인 구입이나 연장 비용 자체가 비싼 건 아니지만, 실제 눈에 보이는 제품을 사는 것도 아니다 보니, 무작정 기간을 길게 연정하기에는 비용이 아깝기도 하고, 자금적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국내 도메인(co.kr, kr 등)이나 일반 국제 범용 도메인(com, net. org 등) 등은 업체에 따라서 수천원 대에서 1~2만원 대 정도이지만, 특수 도메인이나 일본, 중국 국가의 도메인 같은 경우는 연간 수만원에서 십여만원까지 하기도 합니다. 일본 도메인만 하더라도 10년만 관리하더라도 우리나라 도메인 비용의 10배의 수준이지요.

 

그리고 언제까지 서비스할지 모를(물론 잘 되서 계속 잘 운영되면 좋겠지만) 도메인을 막연히 5년 10년 구매할 필요는 없기도 하지요.

 

이렇게 한 번에 나가는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막연하게 무작정 도메인 기간을 길게 연장할 필요성도 없기 때문에 보통 1~2년을 주기로 도메인 기간을 연장하고, 주기적으로 갱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종 실수로 도메인 기간 연장을 놓치는 일을 아예 방지하기 위해 10년 이상으로 도메인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우, 도메인 연장 가능 기간을 깜빡 잊고, 만료되어서 제때에 도메인을 연장하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만료일을 깜박하고 잊고 있다가 5일이나 지나 버린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도메인을 복구할 수 있을까요? 실수로 회사 도메인을 연장하지 못한다면 정말 눈앞이 깜깜해질 정도로 큰 일인데 말입니다.

 

보통 도메인이 만료되기 한달(약 30일)전부터 정상적인 도메인 구매 대행 업체라면 도메인의 만료 안내를 가입시 등록한 휴대폰의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으로 안내하여 줍니다. 담당자의 연락처를 제대로 입력하지 않았거나 담당자가 어떠한 인수인계도 하지 않고, 그만 두어 도메인이 결국 만료되버렸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1. 도메인 만료 30일전~만료일 (정상)

 

* 이 때에는 도메인이 정상적인 상태입니다. 기존과 다름없이 사용 가능하지만, 곧 도메인이 만료되기 때문에 보통 도메인 구매 대행 업체(가비아, 닷네임코리아, Whois, KSDOM 등)에서 주기적으로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보내 도메인을 연장하라고 알려줍니다.

 

 

 

2. 도메인 만료일 ~ 만료일 이후 30일까지 (도메인 만료)

 

* 이 기간에 들어서면 더 이상 해당 도메인의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도메인 자체가 정지 상태가 됩니다.

 

* 국제 도메인(com, org, net) 또는 국내 도메인(kr, co.kr) 등은 기간 만료 후, 30일 이내까지 도메인을 연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비록 만료일이 지났지만, 도메인은 바로 삭제 처리되지 않고, 한 번의 기회를 더 줍니다. 이 때에는 도메인의 원 소유자만이 도메인을 복구 및 연장할 수 있는 권리를 갖습니다.

 

* 주의할 점은 모든 도메인이 만료일 이후 30일까지 기회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co 도메인은 만료일 이후 6일까지, info 도메인의 경우는 만료일 이후 15일까지만 만료된 도메인을 복구 시킬 수 있습니다.

 

* 도메인 구매 대행 업체마다 다르지만, 이 때의 도메인 연장은 단순 기간 연장이 아니라, 만료된 도메인을 복구하는 절차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연장 비용이 일반적인 기간 연장보다 더 높게 책정됩니다.

 

 

 

3. 도메인 만료 후 30일 ~ 만료 후 60일까지 (삭제 대기)

 

* 이 기간은 정말 최후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정말 마지막 기회를 한 번 더 줍니다.^^ 하지만 모든 도메인에 대해 기회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 com, net, org, info, biz, cc, tv 도메인만이 복구 가능합니다.

 

* 국내 도메인의 경우는 위의 2단계(만료일 이후 30일까지)가 지나면 삭제 대기 상태 없이 바로 도메인이 삭제됩니다.

 

* 보통 이 기간의 도메인 복구 비용은 상당히 비쌉니다, 10만원~수십만원 이상의 비용이 청구됩니다. 이 비용이 아까우면 도메인 삭제 진행 이 후, 재 선점하여 등록하여야 하는데, 가능하면 이 경우까지 왔다면 비용이 들더라도 도메인을 복구하시기를 권장합니다. 괜찮은 도메인이라면 생각보다 도메인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4. 도메인 삭제 진행 (5~15일)

 

* 도메인이 삭제됩니다. 이 때에는 기존의 도메인을 복구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 사실 도메인이 삭제되었다는 것은 해당 도메인을 누구나 구입하여 등록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사실 도메인을 삭제하더라도 먼저 재 선점하여 다시 정상화 시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도메인이 단순하고, 쉬우며, 누구에게나 인기있을 만한 도메인이라면 이 단계에서 해당 도메인을 선점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어느 시점에 도메인이 풀릴지 예측하기 어려우며, 해당 도메인에 눈독 들이고 있던 사람이나 기관들이 있었다면 이 도메인을 선점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대기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도메인이 만료되고, 삭제되었다는 사실은 해당 도메인의 정보(Expirted Date이 연장되지 않음)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림으로 간단히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국제 도메인 만료 절차]

 

 

 

 

[국내 도메인 만료 절차]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주기적으로 도메인을 관리하여 가능한 도메인이 만료되기 전에 도메인의 기간 연장을 꼭 제때에 하시라는 것입니다. 실제 도메인이 만료된 경우까지 간 적은 없지만, 만약 정말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만료 단계에 갔다면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도메인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도록 공개 되기 전에 복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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