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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이야기/미로그리기

[TIP2] 미로 그릴 때 팁 하나 (미로를 어렵게 만드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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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를 어렵게 만드는 필수 조건은 갈림 길(분기점)을 많이 만드는 것인데요.

 

출구로 가는 목표 길이 아니면 보통 막다른 길로 만들거나 다른 길과 연결되도록 만듭니다.

 

그런데 미로를 만들면서 목표로 하는 길(출구로 향하는 길)이 아닌 다른 갈림 길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그냥 별 생각없이 다른 갈림 길과 연결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로를 그리면서 분기점을 수 없이 많이 만들어놓은 상태에서(어느 길이 출구로 가기 위해 만들 길이고, 어느 길이 함정(막다른 길)으로 향하는 길인지 헷갈리게 되는 상태), 이 때 대충 아무 길끼리 연결해버리면 자기도 모르는 새에 미로가 순환하는 구조가 많이 생기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미로의 출구를 찾는 해결법이 많아지게 되어 미로가 쉬워질 수 있습니다. 출구로 향하는 길이 아닌 다른 갈 길로 빠지더라도 다시 순환된 길로 돌아와 출구로 가게 되는 거죠. (그래도 약간의 순환 구조는 괜찮습니다~)

 

그러면 가급적 출구로 향하도록 한 길을 제외하고 다른 갈림 길들은 대부분 막다른 길로 만드는 것이 미로를 푸는 사람에게 어렵게 느껴지도록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만약 분기해서 나온 갈림 길이 금방 막다른 길에 다다른 다면 미로가 쉬워집니다.

 

 

일단 특정 분기점에서 빠져나온 갈림 길을 막다른 길로 만들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그 길을 아주 길게 만드는 것입니다. 단순히 직선이 아니라 이리 저리 꼬인 길을 만드는 것인데, 절대 다른 길과 연결되지 않습니다. 막다른 길을 길게 만들면 얼핏 봐서는 해당 길이 막다른 길인지, 아닌지 파악하기 어려워집니다.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이미 막다른 길로 정해놓은 길에서 또 다른 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당 길에서 분기되어 나온 길들 역시 다른 길들과 절대 연결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분기에 분기를 거듭해서 길을 그려나가지만 해당 길들은 결국 모두 막다른 길로 도달합니다.

 

이렇게 되면 미로를 찾는 사람이 길을 잘못든 경우, 아주 깊숙이 들어왔지만, 이미 되돌아가기에는 먼 곳까지 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 이전 분기로 되돌아가서 다른 갈림 길로 가겠지만, 역시나 다른 막다른 길입니다. 이렇게 되면 미로 찾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어렵게 느껴집니다.

 

 

물론 운 좋게 분기 지점을 잘 골라서 바로 출구로 향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분기가 많으면 많을 수록, 또 미로가 크면 클수록 그럴 가능성은 더욱 낮아집니다.

 

 

TIP2 : 분기되는 갈림 길을 만들었으면, 실제 출구를 향한 길이 아닌 다른 모든 갈림 길들은 아주 깊숙한 곳에서 막다른 곳에 도달하게 하고, 가급적 다른 갈림 길들과 만나지 않도록 합니다!

 

 

* 그래도 너무 어렵게만 만들면 사람들이 짜증낼 수 있으니, 적당히 어렵게 만드세요~ 정말 작정하고 지치게 만들 미로가 아니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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