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경제학
그냥 알라딘 중고 서점 갔다가 얇고,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골랐었는데, 책장에 한 3년 묵혀있다가 꺼내 읽은 책...
'경제학'이란 단어만 보고 한 번 읽어 봐야지 구입은 했었는데, 아무리 책이 얇아도 경제 이런 분야는 제목만 봐도 머리가 지끈지끈 해지는 지라. 손이 쉽게 가지 않더군요.
저자 이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리치 골드.. 네. Rich Gold 입니다. 번역하면 뭐라고 해야하나.. '풍부한 금' 정도 되겠습니다.
저자가 궁금하여 저자 이름을 네이버에서 검색해봐도 소용없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피X헛 의 리치 골드 피자만 나옵니다. ㅎㅎㅎ
사실 책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깊이 이야기 할 수 있는게 없네요. (얇지만 여전히 저에게는 어려웠습니다.)
책 내용은 저자의 삶과 가치관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저자는 상당히 많은 직업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상세한 이력까지는 어렵지만, 책에서 나온 직업 군으로 분류해 보자면 예술가, 과학자, 디자이나, 공학기술자로써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 경험해서 우러나오는 4가지 직업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제 가치관을 설명합니다. 이 4가지 직업의 공통점, 차이점 등등 뭐 쉽게도 써있지만, 조금 심오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고,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챕터에서는 혁신의 7가지 유형에 대해 설명합니다. 읽어보면 대체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참신한 것 같기도 하고, 엉뚱한(좋은 의미로) 것 같기도 합니다. 즉 일반적인 사람이 생각하는 방향과는 조금 다른 세계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맞을까요?
마지막은 이 책의 핵심인 풍요, 풍요로운 삶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풍요의 세계에서의 문제점. 그리고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법들은 무엇이 있는가? 마지막이 가장 난해한 것 같았습니다. 풍요가 넘치는 세상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해결법이 정말 뜬금 없습니다.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이해나 수준이 낮아서 어려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저자는 왠지 다른 세상 사람 같았어요~ ㅎㅎㅎ)
예를 들면 너무 풍요로운 세상은 이러저러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한 것들 중의 몇개를 들자면..
경제성장률을 제로로 한다...
인구를 줄인다...
지구를 사랑한다...
내용은 정말 좋은 것 같은데(물론 개인적으로 아닌 것 같다는 내용도 있지만,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니니까요), 한편으로는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저자가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것일 수도 있고, 현실의 세계를 해학적으로 쓴 것일 수도 있을까요?)
흥미롭게 읽을 수도 있을것 같고, 사람에 따라서는 멘붕(정도 까지는 아니고..)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한 번 정도는 더 읽어 봐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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